드디어 오토바이 번호판을 받았다. 처음 오토바이 등록을 하는 것이라 헷갈리는 부분들이 여럿 있었는데 나 같은 사람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I 전기 이륜차 보조금 대상자 확정
얼마 전 전기 스쿠터를 구매하고자 다짐하여 전기 이륜차 보조금 신청을 하고 대상자로 지정받아 구매하고자 하던 전기 스쿠터 구매를 진행했다. 보조금을 제외한 잔금을 결제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서류가 우체국 등기로 왔는데
이륜자동차 제작증을 비롯한 오토바이 등록 및 번호판을 받기 위한 서류들이다. 이제 이 서류를 가져가서 번호판 등록을 하면 되는데 그 전에 할 일이 하나 있다.
I 책임 보험 가입
오토바이 등록 전 해야 할 일은 바로 책임 보험 가입인데 필자의 경우 KB와 삼성, 현대 등 다양한 보험사에서 보험금 계산을 해보고 제일 저렴한 현대해상 이륜차 보험에 가입했다.
보험 비용은 만 24세 첫 가입 기준 가정용으로 1년에 49만원 정도 나왔다. 그리고 오토바이 등록을 위한 보험가입 증명서를 출력했는데 요즘은 대부분 전산으로 보험가입 여부가 조회되기에 굳이 출력할 필요는 없다. 필자는 혹시나 해서 출력해갔는데 역시나 전산으로 조회되어 이건 필요 없다고 받지도 않았다.
I 오토바이 등록 준비물
공통
- 보험 가입증명서 (전산처리 가능)
- 본인 신분증
- 현금 1만원
신차
- 이륜자동차 제작증
- 사업자 등록증
- 자동차 소음 인증서
-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서
- 본인 신분증
중고
- 이륜차 사용 폐지 중명서
- 자동차 양도 증명서
- 판매자 신분증 사본
I 주민센터 갔다가 강서구청 별관으로
곧바로 가까운 주민센터로 향했는데, 이곳에서는 차량 등록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강서구청 별관으로 가라고 안내받았다. 이때 시간이 5시 20분, 얼른 강서구청 별관으로 갔는데
1층에 도착하니 시간이 5시 53분, 자동차 등록 민원실이 있는 2층으로 향하니 55분이였다. 아쉽게도 5분 남은 시간으로는 등록을 할 수가 없어서 다음날에 다시 왔다.
어제 업무 마감 직전에 왔을 때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 일찍 오니 사람들이 많다. 자동차 등록 관련해서 온 사람들인데 이륜차 등록은 따로 담당 직원이 있어서 줄 서거나 번호표 뽑을 필요 없이 비교적 빠르게 처리됐다.
번호표를 뽑지 말고 제일 왼쪽 창구로 와서
이 용지를 가져가 작성해주면 된다.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직원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대답해준다.
참고로 전기 이륜차의 경우 이륜차 가격 위에 보조금 금액도 작게 적어달라고 한다.
이렇게 수납 의뢰서를 받으면 이제
취득세/등록세 담당 창구로 가면 되는데 이곳 역시 번호표를 뽑지 않고 바로 갔다. 이곳에 가서 서류를 제출하고 기다리면
이렇게 취등록세를 얼마 내야 하는지 나오는데 강서구청 별관 2층에 우리은행이 있기에 그곳에서 납부할 수도 있지만 필자의 경우 다 계좌이체로 처리했다. 전기스쿠터 출력이 4KW 이하면 50cc 이하로 책정되어 취득세가 면제인데 내가 구매한 모델의 경우 출력이 5.1KW로 약 100CC 정도로 측정되기에 취득세를 내야 했다.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이 아닌 전기 스쿠터 원가격 그대로를 기준으로 취득세가 나와서 2%인 82,600원이 나왔다. 취득세와 번호판비(2,800원)을 모두 납부하면 이제 바로 옆에 은행에 가서 인지를 하나 사준다. (현금 3,000원)
이렇게 인지까지 사면 처음 이륜차 등록 창구로 가서 이 서류들을 제출하고 번호판을 받으면 된다.
번호판은 내가 원하는 번호를 지정할 순 없고 순서대로 발급되는데 내 다음으로 온 사람이랑 맨 뒷자리만 달랐는데 예를 들어 내가 1001번이면 그다음 발급받은 사람은 1002 번호판을 받게 된다. 한 1~2주만 일찍 발급받았으면 내 휴대폰 번호 뒷자리와 같은 번호판을 발급받을 수도 있었는데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참고로 필자는 아직 바이크를 인수받기 전에 번호판을 발급받은 건데 이미 바이크를 인수받았다면 번호판 발급받으러 바이크를 타고 가도 된다. 만약 가다가 단속에 걸린다면 번호판 발급을 위한 서류를 보여주며 자신이 현재 번호판 발급을 받으러 가는 것인 것을 설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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