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기이륜차 보조금 공지가 나왔다. 몇달전부터 전기오토바이를 구매하고자 알아본 1인으로서 알게된 정보를 나눠보고 어떤 모델을 추천하는지, 왜 추천하는지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I 왜 전기오토바이를 사기로 했나?
먼저 이것에 대해 말하려면 필자의 거주 상황에 대해 말해야하는데 필자의 거주 상황은 아래와 같다.
집 : 서울 강서
출퇴근 거리 : 왕복 30km
기타 특이사항 : 집이 1층이고 집 옆에 비가 안들어오는 주차공간과 충전공간(220V 플러그)가 있음.
위에 적힌대로 집이 서울이라 도심 위주 주행이고 오토바이를 사는 목적은 출퇴근인데 왕복 거리가 30km 정도로 전기오토바이들의 평균 주행가능거리 50km 보다 짧은 거리이다. 또 굳이 무거운 배터리를 분리 안하고 그냥 집 옆에 주차하고 전기선을 끌어다가 충전이 가능한 상황이기에 전기 오토바이를 타기에 불편함이 없는 상황이다.
I 처음엔 이쁜것 사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슈퍼쏘코 TC나 TC MAX를 구매하고자 했다. 이유는 이쁘기 때문... 그러나 슈퍼쏘코 TC는 보조금 목록에 없었고 TC MAX는 국내 출시한다는 소문만 무성하고 아직까지 출시되지 않았다. 그 외에 이쁜 전기스쿠터를 찾아봤지만 여성이 타기에 이쁜 전동스쿠터들은 많았지만 남자가 타기에는 좀 그런 디자인들이 많았다.
슈퍼쏘코 TC 스펙
최고 속도 : 64km/h
주행거리 : 64km (45km/h로 주행 기준)
슈퍼쏘코 TC MAX 스펙
최고 속도 : 85km/h
주행거리 : 110km (45km/h로 주행 기준)
I 그럼 싼 것을 사자
그래서 이쁜것 못사면 그냥 저렴한것이라도 사자고 생각하고 알아봤고 실제 송과 뉴웨이 S1는 예약까지 했다.
그리고 이 제품으로 최종 선택을 하려고 했으나 좀 비싸지만 흥미로운 제품을 발견했다.
I 배터리 교환형 전기 바이크
바로 대림의 EM-1S다. 바이크 스펙 자체는 위 저렴한 제품들과 다를것 없고 디자인은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불호이다. 대신 이 제품의 장점은 바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BBS)를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BBS가 존재하는 전기바이크 브랜드는 여러개 있다.
대표적으로 고고로나 블루샤크 등이 있는데 문제는 아직까지 국내에 위 브랜드 BBS가 몇개 없다. 늘릴 것이라고 말은 하지만 저 배터리 하나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바이크가 국가 보조금 받으면 200만원 내외인데 저 배터리만 따로 사면 또 200만원 가량이 필요하다. 즉 대기업이 아니면 저 비싼 배터리를 지역 곳곳에 수백수천개를 깔기에는 매우 부담스럽다 보니 BBS 확충에 소극적이다.
그러나 대림에서 KT 및 환경부와 손 잡고 안쓰는 전화박스를 BBS로 개조하여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알아보니 수도권에는 은근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현재 80여개 정도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을 2022년 이내 200여곳으로 늘린다고 한다. 바이크 회사 혼자 운영하는게 아니라 KT와 환경부가 같이 진행하는것이니 비교적 BBS를 늘리는데 원활한것이라 예상된다.
I 배터리 교환 비용
그렇다면 배터리 교환은 무료일까? 그것은 아니다. 2021년까지는 무료였는데 아쉽게도 2022년에는 유료로 전환된다.
그러나 비용이 다른 회사 대비 저렴한데 바로 1000%에 12500원(부가세 별도)이다.
1000%라는것이 무엇이냐면 내가 배터리를 50% 쓰고 나머지 50% 남은 배터리를 반납하고 100%인 배터리를 가져가면 내 1000%에서 50%가 차감되어 950%가 남는 것이다. 또 1000%에 대한 사용기한이 없기에 집에서 충전하다 필요할 때만 BBS에서 배터리 교환하는것도 가능하다. 대림 EM-1S가 1회 충전으로 약 50km 달릴 수 있다고 하니 500km에 약 13000원 정도 비용이라고 생각하면도 된다.
그렇다면 타 회사는 어떨까?
고고로 같은 경우 800km에 38500원, 2000km에 93500원, 무제한 132200원인데 월정액이라 한달이지나면 갱신된다. 즉 내가 한달동안 800km를 못타고 100km만 타도 38500원을 내야한다는 것이다.
I 배터리는 소모품
필자가 배터리 교환형 전기바이크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일단 전기바이크의 한계인 짧은 주행거리를 커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지만 바로 배터리가 소모품인 이유가 더 크다.
배터리는 소모품이다. 언젠간 수명이 다해 배터리를 새로 구매해야하는데 앞서 말한대로 배터리 가격이 약 200만원 상당에 달한다. 만약 전기바이크를 사서 오래 탄다면 배터리 수명은 점점 줄어들어 달릴 수 있는 거리는 줄어들고 언젠간 배터리를 새로 구매해야할 상황이 온다는 것인데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이 구비되어 있을 경우 굳이 배터리를 새로 사는것이 아니라 배터리를 교환하면 된다.
I 결국 EM-1S로 선택
디자인이 정말...취향에 안맞지만 결국 이 녀석으로 선택을 했다. 평소에는 집에서 충전하다 가끔 멀리 갈 일이 생기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이용할 계획이다. 마침 지인중에 대림 EM-1S에 배터리 내장형인 EM-1을 타고 다니시는 분이 계셔서 그분에게도 많이 물어보고 있다.
I 배터리 방전 이슈는 주의하세요!
참고로 이제품 배터리 방전 이슈 제품이 있다. 사용 안하고 가만히 세워두기만 해도 하루에 배터리가 6~9%씩 줄어든다는건데 아마 내부에 통신장치나 GPS 및 각종센서들이 작동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로 추정되는데 필자 같은 경우 안탈때는 배터리를 빼두거나 항상 충전선을 연결해둘건데 만약 오랜 기간 바이크를 방치해둘 상황이 있다면 주의하자.
추가글)
동네를 돌아다니다보니 EM-1이 꽤 보인다. 오늘만 3대를 봤다. EM-1이랑 EM-1S 디자인은 거의 같기에 실 디자인은 위 사진을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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